4차 연장 이겨낸 박현경 정신력 뒤엔 아버지 박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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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연장 이겨낸 박현경 정신력 뒤엔 아버지 박세수 있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25174.1.jpg)
![4차 연장 이겨낸 박현경 정신력 뒤엔 아버지 박세수 있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25040.1.jpg)
박씨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프로 출신이다. 박현경이 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될 때까지 직접 골프를 가르쳤고, 프로 데뷔 이후부터는 백을 메고 필드를 함께 누볐다. 박현경에게 아버지는 캐디를 넘어 코치이자 감독, 스승인 셈이다. 골프계 관계자는 "네 번이나 이어진 연장전에도 박현경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박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트러블 샷이 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적절한 조언으로 박현경이 침착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박현경은 한때 독립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아버지 대신 전문캐디를 고용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에게 좀처럼 우승을 선물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박현경은 다시 아버지에게 'SOS'를 쳤고, 둘은 함께 11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만들어냈다.
![4차 연장 이겨낸 박현경 정신력 뒤엔 아버지 박세수 있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2520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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