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현대제철, 부진한 업황이나 개선될 수 있는 점에 주목"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 결렬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48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홈페이지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 결렬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48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홈페이지
👀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제철 - 부진한 업황이나 개선될 수 있는 점에 주목

📉목표주가 : 4만8000원→4만3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9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예상보다 늦어지는 업황 개선으로 목표주가 하향.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수출 증가 지속 중인 점은 부정적이나,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
-2분기에도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건축착공면적이 전년비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 5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음
-업황 부진 불구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 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삼성SDI - 주력 전기차 고객들의 판매 부진 영향 예상

📋목표주가 : 60만원(유지) / 현재주가 : 38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조원(-13% YoY, +0% QoQ), 영업이익 3740억원(- 17% YoY, +40% QoQ)을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기대치(매출액 5.4조원, 영업이익 3844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북미 고객사인 리비안의 판매 부진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
-특히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HL만도 - 2025년, 중국 매출 두 자릿수 회복 예상

📈목표주가 : 4만8000원→5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2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영증권


[체크 포인트]
-최대 해외 매출처인 중국(매출 비중 23%) 시장에서는 NEV 비중이 40%를 넘어가며 주요 자동차 업체간 판도 변화가 심화 중
-신생 EV 업체 등 신규 중국 로컬향 매출은 증가했으나 기존 주요 중국 로컬 고객인 Geely, 장성, 장안기차향 매출이 감소해 왔기 때문. 따라서 추가적인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북미 EV 업체의 중국 입지 강화와 중국 로컬 업체와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한 시점
-단기 변수는 전체 매출의 16%, 중국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북미 EV 업체의 중국 입지 회복 여부. 북미 EV 업체가 최근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도로 테스트 승인을 받은 것은 긍정적
-신생 중국 업체들의 성장과, Geely 의 전장화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동사의 중국 매출 증가는 ‘25 년부터 본격 나타날 것

BGF리테일 - 다소 아쉽지만 무난한 2분기

📋목표주가 : 16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 10만9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매출은 2조 2541억원(+7.4% YoY), 영업이익은 775억원(-0.8% YoY, OPM 3.4%)을 기록하여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약 4% 하회할 전망
-우호적인 날씨에도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그리고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 요인
-최근 수출을 통해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이 확대되는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 또한 불가피할 걸로 예상

LG에너지솔루션 -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 가능성

📋목표주가 : 50만원(유지) / 현재주가 : 33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원(-26% YoY, +6% QoQ), 영업이익 1760억원(- 62% YoY, +12% QoQ)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83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인기 준중형 SUV 모델인 Equinox EV를 출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향후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음. 따라서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동사의 실적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다만 GM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

S-Oil - 급격한 실적/시황 둔화 vs 개선 시나리오는?

📉목표주가 : 8만8000원→8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6만7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2025년까지 유가 및 정제마진 상방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유가: 6월, OPEC+의 감산 완화 (2024.10. ~2025.9.: 220만b/d)가 발표되었는데, Non-OPEC 국가들의 꾸준한 증산을 감안했을 때, 2025년 말까지 수급 악화는 불가피
-2018년 이후 NCC 업체들의 LPG 원재료 투입 비중 확대, 2023~24년 가스 가격 하락으로 납사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정제마진의 상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다만, 시황 개선 시나리오도 있어 적절한 비중 유지를 권한다. 2023년 여름, 무더위로 설비 이상을 우려, 글로벌 정유사들이 약 150만b/d의 가동 조절을 한 경험이 있음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