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 "승리에 도취하면 안돼…집중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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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승' 조성환 인천 감독 "팀 방향성 이해하는 선수 중용할 것"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2위 복귀를 이끈 박태하 감독이 선두 탈환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승점 33을 쌓은 포항은 울산 HD(승점 35)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승점이 같은 김천 상무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밀어냈다.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 승리에) 도취하면 안 된다"며 "(기쁨은) 한 경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까지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선두 탈환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았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이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상대는 (주중 코리아컵 연장 혈투 때문에) 지치고, 우리는 로테이션을 돌린 상태였다"며 체력적 우위가 승리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허용준에 대해서는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충분히 팀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홈 팬들께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저 자신도 그렇고, 팬들께 죄송하다"며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친 인천은 8위(승점 20)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의 게임 모델이 있는데, 경기 초반부터 잘못됐던 것 같다"며 "감독과 팀이 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선수들이 (고의로) 반하려는 게 아니라, 이기고 싶은 마음, 조급한 마음에 팀 방향성과 어긋나는 모습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벤치 역시 여러 상황을 정리하다 보니 준비하지 않은 상황, 플랜 C·D가 나온다"며 "그 부분이 선제 실점의 빌미"라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포지셔닝과 간격이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된다"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팀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이 잘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해야 할 것 같다"는 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좋은 성과에 도취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지금도 나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지치지 않고, 마지막 38라운드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하는 게 감독과 선수들의 자세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연합뉴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승점 33을 쌓은 포항은 울산 HD(승점 35)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승점이 같은 김천 상무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밀어냈다.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 승리에) 도취하면 안 된다"며 "(기쁨은) 한 경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까지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선두 탈환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았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이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상대는 (주중 코리아컵 연장 혈투 때문에) 지치고, 우리는 로테이션을 돌린 상태였다"며 체력적 우위가 승리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허용준에 대해서는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충분히 팀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홈 팬들께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저 자신도 그렇고, 팬들께 죄송하다"며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친 인천은 8위(승점 20)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의 게임 모델이 있는데, 경기 초반부터 잘못됐던 것 같다"며 "감독과 팀이 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선수들이 (고의로) 반하려는 게 아니라, 이기고 싶은 마음, 조급한 마음에 팀 방향성과 어긋나는 모습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벤치 역시 여러 상황을 정리하다 보니 준비하지 않은 상황, 플랜 C·D가 나온다"며 "그 부분이 선제 실점의 빌미"라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포지셔닝과 간격이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된다"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팀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이 잘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해야 할 것 같다"는 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좋은 성과에 도취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지금도 나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지치지 않고, 마지막 38라운드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하는 게 감독과 선수들의 자세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