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두산베어스의 시구자로 선정돼 마운드에 오른다.송해나는 오는 3일 잠실종합운동장의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두산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선다. 평소 밝고 활기찬 매력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선사하는 그녀의 시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 줄 것이 기대되며 야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송해나는 톱모델로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패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가 하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또한 활발히 활약 중이다. 평소 운동 마니아로 소문난 그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활약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KBS 파리올림픽 현장 중계의 메인 MC로 발탁되어 스포츠계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송해나는 "첫 시구를 두산베어스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선수들과 관중들의 열기를 몸소 느낄 생각에 설렌다"라며 "좋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구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송해나가 시구자로 선정된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는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진행된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마지막 18번홀(파4) 약 1m 퍼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캠 데이비스(29·호주)의 파퍼트는 가볍게 홀로 떨어졌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악샤이 바티아(미국)의 파퍼트는 홀을 돌고 나왔다.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을 대비하던 데이비스는 그렇게 챔피언이 됐다. 데이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데이비스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데이비스는 2021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로이 메리트(미국)를 꺾었던 데이비스는 두 번째 우승도 같은 대회에서 달성하며 상금 165만6000달러(약 22억9000만원)를 받았다.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데이비스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3번홀(파4)에서 6.3m 버디퍼트를 떨어뜨린 뒤 5번(파3)과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위기 상황도 있었다. 데이비스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뒤 보기를 적어내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바티아와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공동 선두를 지키던 바티아가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하고도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우승을 확정한 데이비스는 “바티아에게 일어날 일이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나
노란 머리를 휘날리는 ‘괴짜 골퍼’ 허인회(37)가 5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장유빈(22)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9월 iM뱅크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한 허인회는 “2위로 끝난 줄 알고 집에 돌아가려다가 돌아왔다”며 “중계에 얼굴 한 번 더 나오자는 마음으로 연장전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허인회는 단독 선두인 장유빈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3번홀(파5)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이어진 4번홀(파3)에서 8m가 넘는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만회했다.허인회가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공동 3위에 오를 때도 장유빈과의 격차는 6타 차였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 허인회의 대역전 드라마는 후반에 시작됐다. 후반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고,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2위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몰아친 장유빈은 이후 3타를 잃고 허인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0㎝ 짧은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게 치명적이었다.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허인회와 장유빈 모두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전에선 허인회가 약 2.5m 버디퍼트를 떨어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