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금고털이 몽타주 공개' 지코에 불똥…"루머 사실 아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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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ZICO)가 온라인에 게시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법적 대응한다.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24일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코는 최근 BBC에서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연루된 버닝썬 사태에 대해 다루자 '악플 테러'를 맞았던 바다. 정준영과의 친분이 재조명되면서다.
지코는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휴대폰에 대해 당시 지코는 "정식 폰은 아니다"라면서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밝혔고, 정준영에게 "그거 이제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있다.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며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전했다.
이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밝혀지자 지코는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될 때마다 '황금폰'과 함께 지코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BBC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이후 지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금폰 해명해라", "황금폰 재미있었냐",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을 해라", "황금폰에 뭐 있었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 가수 고(故) 구하라에 대해 다루면서 악플의 수위는 더 세졌다. '그알'에서는 고 구하라 자택에 있던 금고를 훔쳐간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몽타주와 용의자의 걸음걸이 등이 지코와 비슷하다며 도 넘은 추측을 이어간 것이다.
이에 결국 지코 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24일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코는 최근 BBC에서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연루된 버닝썬 사태에 대해 다루자 '악플 테러'를 맞았던 바다. 정준영과의 친분이 재조명되면서다.
지코는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휴대폰에 대해 당시 지코는 "정식 폰은 아니다"라면서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밝혔고, 정준영에게 "그거 이제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있다.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며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전했다.
이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밝혀지자 지코는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될 때마다 '황금폰'과 함께 지코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BBC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이후 지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금폰 해명해라", "황금폰 재미있었냐",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을 해라", "황금폰에 뭐 있었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 가수 고(故) 구하라에 대해 다루면서 악플의 수위는 더 세졌다. '그알'에서는 고 구하라 자택에 있던 금고를 훔쳐간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몽타주와 용의자의 걸음걸이 등이 지코와 비슷하다며 도 넘은 추측을 이어간 것이다.
이에 결국 지코 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