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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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현·선물 매도에 하락출발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는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3포인트(0.49%) 내린 2770.7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66억원어치의 현물주식과 4932억원어치의 코스피200 선물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현물주식을 2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735억원어치의 현물 주식을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지만 SK하이닉스는 2.35% 하락하며 2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차익실현에 따른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3%)과 삼성SDI(-1.93%)도 약세다. 최근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현대차(-1.43%)와 기아(-1.33%)도 조정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1.52% 상승 중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0포인트(0.2%) 내린 850.97을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70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어치와 40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바이오주가 강세다. 알테오젠과 HLB는 각각 1.25%와 2.49%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과 삼천당제약도 각각 1.21%와 0.63%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55%와 1.29% 하락 중이다. 엔켐의 낙폭은 4.7%에 달한다. 반도체 소부장주인 리노공업과 HPSP도 각각 1.62%와 0.62%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0.23%) 오른 달러당 1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