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철강·배터리 소재 사업 '가속 페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경영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에 따라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배터리 소재 본원경쟁력 쟁취·혁신기술 선점 △사업 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장 회장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이다. 철강 부문에선 포스코가 지난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시험 플랜트를 구축하고, 전기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생산체제로 사업구조를 바꿔가는 것”이라며 “우리 철강 제품을 쓰는 고객사가 성장해 주문을 늘려 포스코의 수익이 커지는 ‘선순환 공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부문은 사업별로 생산능력을 갖춰 ‘풀 밸류체인’을 공고히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과 합작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 생산1공장(연산 2만1500t)을 준공했다. 지난 4월 중순 초도품을 출하하며 본격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같은 규모의 2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올해 연산 4만3000t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그룹은 니켈 사업에서도 원료 제련부터 정제까지 ‘일관 체제’를 구축해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 소재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CNGR과 6 대 4의 지분율로 합작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경북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연 5만t 규모 니켈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2 대 8의 비율로 합작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만들었다. 이 기업은 같은 곳에 연 11만t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포항에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4월 연 5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포항에 준공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 중이다.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배터리 소재 본원경쟁력 쟁취·혁신기술 선점 △사업 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장 회장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이다. 철강 부문에선 포스코가 지난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시험 플랜트를 구축하고, 전기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생산체제로 사업구조를 바꿔가는 것”이라며 “우리 철강 제품을 쓰는 고객사가 성장해 주문을 늘려 포스코의 수익이 커지는 ‘선순환 공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부문은 사업별로 생산능력을 갖춰 ‘풀 밸류체인’을 공고히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과 합작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 생산1공장(연산 2만1500t)을 준공했다. 지난 4월 중순 초도품을 출하하며 본격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같은 규모의 2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올해 연산 4만3000t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그룹은 니켈 사업에서도 원료 제련부터 정제까지 ‘일관 체제’를 구축해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 소재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CNGR과 6 대 4의 지분율로 합작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경북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연 5만t 규모 니켈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2 대 8의 비율로 합작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만들었다. 이 기업은 같은 곳에 연 11만t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포항에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4월 연 5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포항에 준공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 중이다.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