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1국립대 통합, 지역 특성 살린 가치 창출"…2028년까지 임기
제13대 정재연 강원대 총장 내달 11일 취임…"글로컬 대학 선도"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임용을 재가함에 따라 정재연(56)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24일 본격적인 총장직 수행에 나섰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6월 23일까지 4년간이다.

정 총장은 2026년 3월 출범 예정인 '강원 1도 1 국립대학'의 첫 번째 총장으로 양 대학의 통합과 협력을 끌어낼 과제를 안게 됐다.

정 총장은 "대학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어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특성화된 4개 캠퍼스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학령 인구 감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글로컬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총장이 되어 강원 1도 1 국립대학, 통합 강원대라는 새로운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양 대학의 안정적인 통합과 화합을 끌어내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교육과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3대 정재연 강원대 총장 내달 11일 취임…"글로컬 대학 선도"
앞서 지난 2월 20일 정 총장은 '가치와 지식을 창조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글로컬 명문대학 KNU'를 제시해 제13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됐다.

정 총장은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특성화를 통한 캠퍼스 균형 발전, 대학 재정 1조원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총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했다.

2003년 3월부터 강원대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회계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부처장,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 부단장, 창업 교육센터장 등 역할을 맡았다.

정 총장 취임식은 내달 11일 오전 11시 강원대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13대 정재연 강원대 총장 내달 11일 취임…"글로컬 대학 선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