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8만전자' 등극했는데…삼전 팔고 SK하이닉스 모으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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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한경DB
SK하이닉스. /사진=한경DB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는 순매도세가 집중됐다.
[마켓PRO] '8만전자' 등극했는데…삼전 팔고 SK하이닉스 모으는 고수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수혜를 입으며 올 들어 58% 급등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주가가 주춤하면서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올 들어 38% 뛰었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 28.6% 증가한 영향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 피에스케이홀딩스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 업체로 HBM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마켓PRO] '8만전자' 등극했는데…삼전 팔고 SK하이닉스 모으는 고수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에 안착하며 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HBM 사업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주가가 상승해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릴바이오와 글로벌텍스프리도 매도 대상에 올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기술 이전 소식에 지난 2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글로벌텍스프리 주가는 올 들어 약 25% 하락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