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로 돈도벌고 명예도 얻을 수 있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미래 인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에 다니거나 비정부기구(NGO)에 일한다고 하면 '좋은일 하시는 구나'라고는 하지만 누구도 배우자로서 결혼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부모님들 역시 자식들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하라고 하지 사회에 기여하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단순히 대학이 바뀐다고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현재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게 사회적 성공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재단도 만들어서 운영중"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미래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지식만 많은 사람을 인재라고 생각하는 시절이 꽤 있었다”며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사회에 깔린 문제를 해결하는 지성이 우리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미래에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직업 형태 등 여러 측면에서 세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 시스템이 모두 바뀔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정상화를 위해 메모리·파운드리 등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핵심 사업부장(사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한종희 부문장(부회장)의 유임이 결정된 가운데 일부 사장급이 물러난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인 것을 감안해 최고경영자(CEO)는 유임하되 사장급 5~6명을 교체하는 ‘안정 속 쇄신’ 인사를 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신임 메모리사업부장에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을, 파운드리사업부장에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 담당 사장을 내정하고 이르면 27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DX부문은 한 부회장이 지금처럼 CEO를 맡되 겸임하는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문종승 DA사업부 개발팀장에게 넘겨줄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용석우 VD사업부장은 내년에도 현직을 유지하지만, 글로벌마케팅실과 북미총괄 등 주요 부서장은 교체한다.DS부문도 CEO(전영현 부회장)는 유임하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정상화를 이끌 메모리사업부장과 대만 TSMC와의 ‘격차 좁히기’ 미션을 맡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바꾸는 식으로 분위기 전환과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HBM·파운드리 부진에 충격 요법…메모리 한진만·파운드리 남석우새 얼굴로 조직 분위기 반전나서, 부회장 3인은 유임…안정 속 쇄신삼성전자의 사장단·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 속 쇄신’이다.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와 디바이스경험(DX)부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이끄는 부회장들을 유임하는 식으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되 핵심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정상화를 위해 메모리·파운드리 등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핵심 사업부장(사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한종희 부문장(부회장)의 유임이 결정된 가운데 일부 사장급이 물러난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인 것을 감안해 최고경영자(CEO)는 유임하되 사장급 5~6명을 교체하는 ‘안정 속 쇄신’ 인사를 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신임 메모리사업부장에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을, 파운드리사업부장에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 담당 사장을 내정하고 이르면 27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DX부문은 한 부회장이 지금처럼 CEO를 맡되 겸임하는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문종승 DA사업부 개발팀장에게 넘겨줄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용석우 VD사업부장은 내년에도 현직을 유지하지만, 글로벌마케팅실과 북미총괄 등 주요 부서장은 교체한다.DS부문도 CEO(전영현 부회장)는 유임하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정상화를 이끌 메모리사업부장과 대만 TSMC와의 ‘격차 좁히기’ 미션을 맡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바꾸는 식으로 분위기 전환과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황정수/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