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판매 중인 커피원두 101건(생두 7건, 로스팅원두 94건)을 수거해 곰팡이독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충북 유통·판매 커피원두 곰팡이독소 '이상 무'
조사 대상은 대형마트, 개인·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수입했거나 직접 제조·가공해 유통하는 제품으로 정했다.

검사는 총아플라톡신,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해 이뤄졌는데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곰팡이독소는 주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나 두류에서 발생하며, 섭취 시 간장·신장·신경계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매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요즘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 번식이 쉬워질 수 있다"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