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
김진태 강원지사 "취임 시 제일 높았던 물가, 하향 안정화 추세"
김진태 강원지사는 24일 "도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했을 때 제일 높았던 도내 물가가 전국 평균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물가가 확실히 잡혔다는 것이 아니라 전국 평균보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도민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이므로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물가 상승률은 2022년 7월 7.6%로 최고치를 보인 후 점차 하락해 3%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상승률을 보인다.

도는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고자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가격안정, 서비스업 가격 안정, 대중교통 이용 지원 및 관광 분야 불공정행위 제한 등 4대 분야에 걸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부지사를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액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시기 분산할 방침이다.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물가를 안정하고자 계약재배 품목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계약재배율을 20%에서 25%로 올릴 계획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와 관련해서는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1억명이 넘는 관광객이 부담 없이 도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축제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킬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 "취임 시 제일 높았던 물가, 하향 안정화 추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