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이오는 최근 CD96 항체 항암제 기반 및 AI 기반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전략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포험에서 만성 대사 질환과 디지털 헬스케어, CD96 항체 기반 신약개발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만성대사질환 미래전략 예측과 관리, 만성대사질환의 새 바이오마커와 진단키트 개발, 항암물질 개발을 위한 멀티오믹스 분석 전략, 대장암 환자의 바디컴포지션에 따른 예후 예측 등이다.바라바이오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당뇨병센터장이 교원 창업한 회사다. 삼중음성유방암 CD96 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니어스타워와 스마트 빌리지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1~24일까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당뇨병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학회에서 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 와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 GLP-1, 위 억제 펩타이드(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를 각각 쥐 모델에서 비교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DA-1726은 체중이 24.7% 감소했고 서보두타이드는 18.2% 감소했다 체지방량은 DA-1726은 31.4%, 서보두타이드는 15.1% 감소했다. DA-1726은 서보두타이드 대비 상대적 제지방 유지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또 콜레스테롤은 DA-1726이 67.7% 감소, 서보두타이드는 49.6% 감소했다. 중성지방(TG)은 DA-1726이 49.5% , 서보두타이드는 41.2% 감소했다. 혈당 면에서는 DA-1726이 54.7%, 서보두타이드는 30.4% 감소하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DA-1726과 서보두타이드 비교 전임상을 통해 동일한 작용제임에도 DA-1726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제지방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DA-1726의 GLP-1, 글루카곤 활성 비율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지혈증 랫트 모델에서 지질이 상승하는 랫트 대비 DA-1726은 총 콜레스테롤(T-CHO) 상승을 33.5%, 터제파타이드는 25.5% 억제시켰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DA-1726이 상승을 53.2% 억제시키고 터제파타이드는 41.5% 상승을 억제시켰다.지난해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비교 전임상 연구에서 터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비교 전임상을 통해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지만 DA-1726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계열 내 최고의 비만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DA-1726을 기존의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신라젠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5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다.신라젠은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494.46%의 청약률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 구주주 청약률에서 87%에 이어 일반 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약 1032억원을 조달한다.신라젠은 지난 17~18일 이틀간 구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으며 당시 청약률은 87.08%였다. 이어 대표주관사 KB증권 및 공동 인수사 SK증권, LS증권, 한양증권에서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잔여 물량 445만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받았다. 2203만5000주의 청약 참여로 청약률은 494.46%였다. 구주주 및 일반청약 합선 최종 청약률은 150.95%였다.회사 측은 이번 구 주주 및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의 자발적인 지분 보유 확약을 꼽았다.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과거 펙사벡만 보유한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바이오 USA에서 관심을 받은 BAL0891과 높은 부가가치로 기대를 받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라며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그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부흥했으며 당사는 부채가 거의 없기에 연구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억5500만원은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