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이달 들어 백일해 확진 학생 75명 발생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최근 아동·청소년 위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이달 들어 학생 환자 7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 들어 24일 현재까지 원주, 횡성, 속초지역 7개 학교에서 확진자 75명이 발생했다.

백일해는 발작적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환자 또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도교육청은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등교를 중지시키고, 적정 항생제 복용 또는 미치료 경우에 따라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최소 3주 이상 격리하도록 조처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즉시 분리해 진료받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보건교육과 함께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 전체 소독을 권고하고 있다.

또 최근 백일해 환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및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학교로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