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단양에 6억5000만원 상당 의료장비 지원
국내 주요 7개(삼표, 쌍용, 한일, 한일현대, 아세아, 성신, 한라)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한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현준)은 다음달 1일 개소하는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에 6억5000만원 상당의 최신 의료장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장비는 공장 주변지역 주민의 연령, 성별, 건강이력 등을 감안해 내시경기, 초음파기 및 망막녹내장 검사기 등이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의 단양지역기금관리위원회 김종태 위원장은 “항상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인 단양군의 특성을 감안해 신생아 탄생축하금 지원, 우리 아기 소아과 예약 대행 서비스 사업, 마을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기구 설치사업 등 지역사회 현안에 선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단양군 김문근 군수는 “단양지역의 상생과 행복에 기여하는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첨단 의료장비를 적극 활용해 단양군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성공적인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편의시설 및 환경설비 설치, 봉사활동, 교육 및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멘트업계와 지역사회간 상생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매년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운영하는 공익법인단체로 지난해 9월 정식 출범했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최혜진 사회공헌팀장은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단양군 외에도 그동안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 환경 및 보건개선 활동에 노력해 왔다”며 “상수도 노후시설물 교체 공사 지원(삼척, 삼표시멘트), 환경개선금지원(동해, 쌍용C&E), 어르신을 찾아가는 사랑의 밑반찬 지원(영월, 쌍용C&E/한일현대시멘트), 다양한 인근 마을 지원 사업(제천, 아세아시멘트), 도로 청소차 운영지원(옥계면, 한라시멘트) 등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 협력 지원을 최우선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