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종이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일상에서 친환경 종이가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하여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 이것이 무림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자,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지난 20일 한국소비자포럼은 서울 마포구 화이트홀에서 팀 화이트 26기 9주차 브랜드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무림페이퍼 커뮤니케이션팀 김노영 팀장은 자사 브랜드스토리를 들려줬다.

1956년에 창립된 무림페이퍼는 ‘종이를 만드는 일은 곧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국내 유일 저탄소 종이를 생산해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규모 조림지를 조성하고, 나무의 성장 주기에 맞춰 탄소 흡수량이 적은 목재만으로 펄프를 만든다. 나아가 화석원료 대신 나무에서 나온 에너지를 활용해 공장을 운영한다. 그 끝에 업계 유일 환경부에서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김 팀장은 “업계 유일, 업계 최초의 타이틀이 붙여질 정도로, 무림이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던 중심엔 우리의 터전, 지구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꿈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친환경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이를 위해 무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종이가 미래에 깨끗한 지구환경을 만드는데 큰 가치를 가진 자원임을 알게 됐고,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무림의 강력한 꿈은 기존 기록의 용도로만 사용된 종이의 한계를 뛰어넘겼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존의 물티슈를 대체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종이 물티슈를 만들었다. 또한 아이스크림 포장에 활용되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에 젖지 않는 종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종이 포장지를 만들었다.

나아가 전세계 이슈인 플라스틱 사용 문제해결을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 ‘셀림(CellRim)’을 개발했다. 셀림은 종이의 주원료인 펄프로 만들어져,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무림은 이러한 셀림을 활용한 칫솔, 볼펜을 만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강연을 들은 이준환(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씨는 “강력한 브랜드는 자신의 존재이유에 집중할 때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림은 지구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에 진심을 갖고, 무림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끝에 무림다운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이처럼 나도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리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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