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를 허가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Medihub Prostate)는 제이엘케이가 서울아산병원, 미국 미주리대와 임상시험을 진행해 개발한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이다.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전립선 MR영상을 분석해 전립선 특이 항원(PSA) 등을 분석하고 전립선암 진단에 도움을 준다. 전립선암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암질환(남성 기준) 중 가장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미국 남성 발병 1위 암이 전립선암이며, 잠행성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의 FDA 승인을 기반으로 미국 진출계획을 보다 공격적으로 수정할 계획”이라며 “오는 8~10월 사이 3개의 AI 솔루션에 대한 FDA 허가신청을 순차적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바라바이오는 최근 CD96 항체 항암제 기반 및 AI 기반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전략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포험에서 만성 대사 질환과 디지털 헬스케어, CD96 항체 기반 신약개발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만성대사질환 미래전략 예측과 관리, 만성대사질환의 새 바이오마커와 진단키트 개발, 항암물질 개발을 위한 멀티오믹스 분석 전략, 대장암 환자의 바디컴포지션에 따른 예후 예측 등이다.바라바이오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당뇨병센터장이 교원 창업한 회사다. 삼중음성유방암 CD96 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니어스타워와 스마트 빌리지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신라젠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5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다.신라젠은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494.46%의 청약률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 구주주 청약률에서 87%에 이어 일반 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약 1032억원을 조달한다.신라젠은 지난 17~18일 이틀간 구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으며 당시 청약률은 87.08%였다. 이어 대표주관사 KB증권 및 공동 인수사 SK증권, LS증권, 한양증권에서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잔여 물량 445만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받았다. 2203만5000주의 청약 참여로 청약률은 494.46%였다. 구주주 및 일반청약 합선 최종 청약률은 150.95%였다.회사 측은 이번 구 주주 및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의 자발적인 지분 보유 확약을 꼽았다.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과거 펙사벡만 보유한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바이오 USA에서 관심을 받은 BAL0891과 높은 부가가치로 기대를 받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라며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그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부흥했으며 당사는 부채가 거의 없기에 연구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억5500만원은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