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다음달 26일까지 문화예술 창달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대전시 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문화상 추천 분야는 학술,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언론, 지역사회 봉사 등 6개 부문이다. 시는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달 28일 미추홀구에 있는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뿌리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뿌리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 대 1 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상담, 산재 및 노무 상담이 가능하다. 연우, 일광메탈포밍, 화인써키트 등 15개사가 참여한다.
세종시가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 황실의 독립운동 근거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한 포럼이 열린다. 세종시는 대한황실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회장 이준)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독립운동 근거지 재조명을 위한 포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학술 포럼은 대한 황실 후손의 증언과 학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립운동 근거지로서 세종시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항일운동에 이바지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도 이날 발표한다.포럼은 1부 시대의 증언과 2부 학술 발표순으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고종황제의 증손인 이준 황손이 ‘대한 황실 독립운동의 중심 사동궁과 의친왕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의친왕의 사저인 사동궁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 황실 차원의 항일 독립운동을 증언한다.특히 이준 황손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의친왕 소유의 금광을 궁내부 특진관 송암 김재식에게 맡기고, 금광 수익을 부강역, 부강 포구를 통해 전국에 독립자금으로 전달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운현궁 흥선대원군의 후손인 이영주 의친왕기념사업회 사무총장도 황실의 독립운동에 대해 밝힌다. 이 사무총장은 대한 황실의 직속 비밀 정보기구였던 제국익문사의 수장 이호석 독리의 충청지역에서의 항일활동에 대해 증언한다.2부 학술 발표에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의친왕 이강과 송암 김재식의 유대 관계 추적’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이준 황손은 “황실이 무능하고 부패해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식민사관과 일제의 조작에 의한 황실 비하 콘텐츠가 양산돼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세종대왕의 묘호를 도시명으로 삼은 세종시에서 황실의 독립운동사를 밝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6월 24일 오후 2시 7분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최대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 작업에 나선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그룹 실적이 안정된 데다 신용등급 상향 호재 등이 더해져 ‘완판’ 기대가 높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5일 1년6개월 만기 200억원, 2년 만기 200억원 등 총 400억원어치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열 예정이다. 흥행 여부에 따라 8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두산이 회사채 시장에 나온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선 12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540억원을 조달했다.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자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19일 두산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올렸다. 두산이 BBB+ 신용도 지위를 되찾은 건 202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발전시장 침체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산그룹은 2020년 3월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 수혈을 요청한 뒤 2022년 2월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조기 졸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인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뒤에도 계열 전반의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시장에선 웃돈을 주더라도 두산그룹 회사채를 확보하겠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BBB급 회사채를 담아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노리는 하이일드펀드 등이 두산그룹 회사채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뿐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신용등급 BBB+), 두산퓨얼셀(BBB) 등도 각 회사 민평금리(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기존 BBB급 대장으로 꼽힌 대한항공이 A급으로 올라가자 두산그룹 회사채 인기가 더 높아졌다”며 “두산로보틱스, 두산테스나도 회사채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