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아용품 바베파파 "동남아 맘도 잡겠다"
친환경 육아용품 전문업체 바베파파가 글로벌 프리미엄 영유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바베파파는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 에비아텍을 현지 공식 수입·유통 업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용문 바베파파 대표(사진)는 “베트남은 출산율이 높고 젊은 층이 많은 나라인 만큼 영유아 제품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며 “베트남을 교두보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재편해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바베파파는 유아 세제 ‘레드루트’, 유아 칫솔 ‘브리스틱’, 국민 빨대컵으로 잘 알려진 ‘비박스’ 등 친환경 유기농 육아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업체다. 서울 강남 신세계, 경기 수원 스타필드 등 국내 백화점·아울렛·면세점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리스틱은 형광증백제 등 위험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맘카페 등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유기농 유아 세제 브랜드 레드루트 세제·섬유유연제는 식물유래 성분이 98% 이상 함유돼 있다. 레드루트는 독일의 유기농 인증기관인 BDIH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국내 유아 세제 분야에선 최초다. 조 대표는 “유아용 세제는 장시간 피부에 닿는 의류를 세탁하는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원료 하나부터 유기농인지, 안전한지 깐깐하게 살폈다”고 강조했다.

바베파파는 안전한 육아용품을 공급해온 공로로 지난 20일 ‘2024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조 대표는 “환경과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