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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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에도 하락했지만, 월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주 목요일부터 3일째 하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블레인 커티스는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에서 생태계를 통제하고 있다”며 현재 새로운 세대의 흐름이 이 같은 추세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AI 인프라의 차세대 혁신으로 36개 또는 72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NVL72 수냉식 랙 시스템을 거론했다. 분석가는 엔비디아아 2025년에 데이터센터 매출만 1,646억달러(228조원)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이에 대한 컨센서스는 1,417억달러이다.

이 분석가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15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15%, 나스닥 지수가 18% 상승한 것을 압도적으로 앞선다. 그러나 이 같은 급상승으로 가치 평가가 과도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수석시장 분서각 데이비드 모리슨은 “엔비디아 주가의 급상승을 고려하면 일부 이익실현은 합리적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면 다른 빅테크로 전염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동 5개국에 있는 카타르 통신그룹 오레두가 소유한 데이터 센터에 자사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레두 CEO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중동 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판매한 것으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24일 뉴욕증시에서 5.3% 급락한 119달러에 거래중이다.
엔비디아 하락에도 월가 긍정적 평가 지속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