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의 생일을 축하하는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7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7월에는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7일)를 비롯해 큰언니 푸바오(20일), 엄마 아이바오(13일), 아빠 러바오(28일) 등 다섯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여 있다.

에버랜드는 바오패밀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판다월드에서는 고객들과 함께 하는 생일 파티를 연속해서 진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인 7월 7일에는 돌잔치가 열린다. 강철원, 송영관 등 주키퍼들이 쌍둥이 판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과 돌잡이 등이 진행된다.

아기 판다들이 어떻게 자랄지 예상해보는 돌잡이 시간에는 공(재능), 마이크(인기), 판사봉(명예) 등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물건들이 돌상에 놓여질 예정이다.

바오패밀리 생일 파티 참여 신청은 네이버 주토피아 팬카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댓글 이벤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루이&후이 '돌잔치 파티원 모집' 이벤트 글에는 5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쌍둥이 판다 돌잔치 현장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의 생일날에도 판다월드에서 파티가 열린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쯤 출산한다.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는 이유다. 중국으로 간 푸바오를 비롯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있는 판다들의 생일도 모두 7월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