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위고비·오젬픽 수요 급증 충족위해 41억 달러 투자
노보노디스크가 자사의 인기 주사제들의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알렸다.

노보노디스크는 새로운 클레이튼 제조 시설에 4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회사는 전년 비 74% 증가한 68억 달러를 생산에 할당하게 된다.

발표문에 따르면 클레이튼 시설은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제조 부문 투자 중 하나다. 약 140만 평방 피트의 생산 공간을 추가하고 기존 시설 면적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건설은 2027년에서 2029년 사이에 완공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생산 확대를 위한 노보노디스크의 움직임은 경쟁사 일라이릴리가 인도 레바논 제조 시설에 53억 달러의 새 투자를 약속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회사는 체중 감량 약물인 위고비를 시작하는 미국의 신규 환자 수가 지난해 말부터 약 4배 증가해 25,000명 이상이 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회사는 5월 공급 업데이트에서 "제조 능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이룬 진전을 바탕으로 위고비의 출하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려는 계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올해 들어 37% 상승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