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부인이 선출?"…태안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과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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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무위원들이 후보 선정…국민의힘·무소속 반발
충남 태안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진권·박선의 의원과 무소속 김영인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6만여 군민이 7명의 의원에게 부여한 고유 권한인 의장단 선출권을 박탈당하는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 간담회 때 하반기 의장단에 국민의힘·무소속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도,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가 지난 23일 태안에 주소를 둔 상무위원 36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한 반발이다.
태안군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304회 임시회를 열어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정한 대로 전재옥 의원을 의장으로, 박용성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단 선출은 국민의힘·무소속 의원 3명이 신상발언만 하고 퇴장한 뒤 민주당 의원 4명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진권 의원은 "의장단 선출은 가장 기초적인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의장단 선출을 민간인 신분의 상무위원들이 한 민주당 폭거에 우리 3명의 의원은 강력한 법적 조치와 아울러 군민과 함께 무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를 담아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군민에게 요구하며 "저희 3명은 기꺼이 그 회초리를 맞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한기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당원권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의장·부의장을 원하는 의원 3명이 상무위원들을 상대로 정견을 발표한 뒤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무소속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토는 했으나 태안군의회 내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들 의원을 의장단에 참여시키면 혼란만 더 깊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김진권·박선의 의원과 무소속 김영인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6만여 군민이 7명의 의원에게 부여한 고유 권한인 의장단 선출권을 박탈당하는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 간담회 때 하반기 의장단에 국민의힘·무소속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도,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가 지난 23일 태안에 주소를 둔 상무위원 36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한 반발이다.
태안군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304회 임시회를 열어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정한 대로 전재옥 의원을 의장으로, 박용성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단 선출은 국민의힘·무소속 의원 3명이 신상발언만 하고 퇴장한 뒤 민주당 의원 4명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진권 의원은 "의장단 선출은 가장 기초적인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이라며 "이런 중차대한 의장단 선출을 민간인 신분의 상무위원들이 한 민주당 폭거에 우리 3명의 의원은 강력한 법적 조치와 아울러 군민과 함께 무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를 담아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군민에게 요구하며 "저희 3명은 기꺼이 그 회초리를 맞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한기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당원권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의장·부의장을 원하는 의원 3명이 상무위원들을 상대로 정견을 발표한 뒤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무소속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토는 했으나 태안군의회 내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들 의원을 의장단에 참여시키면 혼란만 더 깊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