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 부스.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 부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 3000건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규로 취득한 전체 특허(8001건)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4'를 25일 발간했다. 이 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로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취득한 3000건의 미래 자동차 기술 중 친환경차 분야 특허만 950여건에 달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 저전압 및 고전압 배터리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친환경차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2022년 210건에서 지난해 448건으로 1년만에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