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수혜주 담은 ETF 나왔다…'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출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월배당 상품으로 연 6~7%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5일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금융주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공시한 메리츠금융지주를 높은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먼저 분기배당을 정례화 하는 등 배당 선진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선진국형 주주환원이라고 평가 받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는 8월 1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융지주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며 하반기 세법 및 상법 개정 논의를 통해 세제 혜택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한 만큼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며 “기존 은행주 ETF,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