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감당 안돼서"…경기·인천 분양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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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등 4월까지 3.1만 순유입
서울에선 4700여명 유출
의정부·광주 공급단지 '주목'
서울에선 4700여명 유출
의정부·광주 공급단지 '주목'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탈(脫)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에서 공급되는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인구이동자는 234만8000명으로, 작년(217만2000명)보다 8.1%(17만6000명) 늘었다.
서울은 떠나는 인구가 늘고, 경기·인천은 유입되는 인구가 불어났다. 서울에서 올해 1~4월 총 4710명이 순유출됐다. 작년 동기(3799명)보다 24%가량 늘어난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8908명, 1만2302명이 순유입됐다.
올해 경기권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사람은 4729명으로, 작년(4086명)보다 15.7% 늘었다. 인천 아파트를 산 서울 사람도 같은 기간 661명에서 769명으로 16.3% 증가했다.
높아진 서울 분양가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가 서울 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랐다. 57주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평균 분양가는 ㎡당 1170만6000원으로, 1년 전(941만4000원)보다 24.35% 급등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 개선도 탈서울 현상을 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규 분양 단지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서다. 다음달 경기 의정부시 나리벡시티에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총 671가구 규모다. 효자역 역세권에 있고 GTX-C노선, 7호선 연장선(예정)으로 환승하기 쉽다.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635가구)이 공급된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강남권까지 이동하기 편하다. 대우건설은 용인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한다.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1681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인구이동자는 234만8000명으로, 작년(217만2000명)보다 8.1%(17만6000명) 늘었다.
서울은 떠나는 인구가 늘고, 경기·인천은 유입되는 인구가 불어났다. 서울에서 올해 1~4월 총 4710명이 순유출됐다. 작년 동기(3799명)보다 24%가량 늘어난 수치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8908명, 1만2302명이 순유입됐다.
올해 경기권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사람은 4729명으로, 작년(4086명)보다 15.7% 늘었다. 인천 아파트를 산 서울 사람도 같은 기간 661명에서 769명으로 16.3% 증가했다.
높아진 서울 분양가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가 서울 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랐다. 57주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평균 분양가는 ㎡당 1170만6000원으로, 1년 전(941만4000원)보다 24.35% 급등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 개선도 탈서울 현상을 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규 분양 단지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서다. 다음달 경기 의정부시 나리벡시티에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총 671가구 규모다. 효자역 역세권에 있고 GTX-C노선, 7호선 연장선(예정)으로 환승하기 쉽다.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635가구)이 공급된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강남권까지 이동하기 편하다. 대우건설은 용인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한다.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1681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