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다음달 9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2년 11월 착공한 시흥시 거북섬 마리나의 선박 계류시설이 7월 준공을 앞두고 행정 절차 등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총사업비 208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90척의 선박 정박이 가능하고, 함께 조성되는 300m 길이의 경관 다리에서는 시화호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북섬은 시흥시가 2018년부터 해양레저단지로 조성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의 중심에 자리해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2026년까지 128억원을 추가 투입해 클럽하우스 등 복합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