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상반기 이용객 20만명 넘어…정기노선 확대

무안국제공항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전남도와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은 올해 1∼6월 탑승객이 20만479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0만3천명) 대비 94% 늘어난 수치로, 이달 말에는 2023년 총이용객 수인 2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제주와 해외 정기노선 확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재 무안공항 정기노선은 제주와 국제선 2개국 3개 노선(장가계·연길·울란바토르)을 취항한다.

전세기는 3개국 8개 노선(장가계·오르도스·여강·울란바토르·다낭·나트랑·달랏·푸꾸옥)이 운영되고 있다.

또, 라오스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 필리핀 마닐라, 중국 상하이 등 3개국 4개 정기노선 운항을 협의 중이며 추가 전세기 운항도 예정돼 연말까지 5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안공항은 2019년 89만5천명이 이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1만명·2021년 2만1천명까지 급감했다.

2022년 4만6천명, 2023년 25만명을 기록하는 등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더 많은 정기노선을 유치하고 연계 교통편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