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생활 중 사망한 '재해 관련사' 18명 추가 인정 전망

올해 1월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3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25일 보도했다.

日노토강진 사망자 300명대로 늘어날 듯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과 피해 기초지자체는 이날 심사를 통해 '재해 관련사'로 18명을 새롭게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해 관련사는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나 화재 등 직접 피해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를 뜻한다.

교도통신은 "노토반도 지진에 의한 가옥 붕괴 등으로 인한 직접 사망자는 230명이고 재해 관련사로는 30명이 정식 인정됐고 이미 다른 22명도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노토반도 지진에 따른 재해 관련사 신청은 200건을 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추가 심사가 이뤄지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