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코끼리 '찰싹' 때렸다가…짓밟혀 숨진 60대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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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조련사, 900㎏ 코끼리에 밟혀 사망
코끼리를 훈련하던 인도의 한 조련사가 코끼리에게 짓밟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케랄라주 이두키 지역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62세 조련사가 900㎏의 코끼리에 밟혀 목숨을 잃었다.
영상을 보면, 조련사가 나무 막대기로 코끼리의 다리를 여러 차례 찌르고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화가 난 듯한 코끼리가 이를 못 참고 앞다리로 조련사를 밀친 후 짓밟기 시작했다. 이후 코끼리 코로 조련사를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나중에 또 다른 조련사로 보이는 남성이 코끼리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친척들에게 인계되기 전 공식 부검을 받았다.
사고 발생 직후, 코끼리 사파리 공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과 당국은 코끼리 사파리 공원에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당국 관계자는 "코끼리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고, 코끼리 사파리와 관련된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원 폐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맹수들에 비해 안전한 동물로 인식되지만, 코끼리에 짓밟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9일 남아프리카 잠비아 리빙스턴시를 방문한 64세 미국 여성이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했다.
지난 3월엔 잠비아 카푸에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트럭에 돌진해 미국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케랄라주 이두키 지역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62세 조련사가 900㎏의 코끼리에 밟혀 목숨을 잃었다.
영상을 보면, 조련사가 나무 막대기로 코끼리의 다리를 여러 차례 찌르고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화가 난 듯한 코끼리가 이를 못 참고 앞다리로 조련사를 밀친 후 짓밟기 시작했다. 이후 코끼리 코로 조련사를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나중에 또 다른 조련사로 보이는 남성이 코끼리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친척들에게 인계되기 전 공식 부검을 받았다.
사고 발생 직후, 코끼리 사파리 공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과 당국은 코끼리 사파리 공원에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당국 관계자는 "코끼리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고, 코끼리 사파리와 관련된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원 폐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식동물인 코끼리는 맹수들에 비해 안전한 동물로 인식되지만, 코끼리에 짓밟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9일 남아프리카 잠비아 리빙스턴시를 방문한 64세 미국 여성이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했다.
지난 3월엔 잠비아 카푸에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트럭에 돌진해 미국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