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지난달 보다 2.5p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수출 호조세 지속과 물가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지난달 보다 2.5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이후 5월까지 연속으로 100선을 웃돌았으나 다섯 달 만에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번 달 다시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0)와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월대비 모두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1)는 및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대비 각각 4p, 1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5)는 전월대비 2p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CSI(98)는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CSI(93) 및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대비 각각 1p,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과 동일하고 및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전월대비 7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각각 0.1%p, 0.2%p 떨어졌다.

한은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7.8%), 공공요금(53.0%), 공업제품(24.8%)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5.8%p), 공공요금(+4.8%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2.7%p) 비중은 감소했다.
“수출 호조세 지속, 물가 상승세 둔화”…소비자심리 다시 '긍정적'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