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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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로 숨진 한국인 남성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한 40대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망자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한국인 B씨 이후 두 번째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진 사망자로, 화재 초기부터 신원이 특정된 상태였다.

소사체로 발견된 21명의 사망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는데, A씨의 경우 비교적 지문이 온전히 남아 있어 신원 확인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