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는 시화호의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올해 '시민과 함께 시화호를 걷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 '시민과 함께 시화호 걷기' 행사
이 사업은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 이후 30년을 맞은 올해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생태 복원의 현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 행사로 시화호의 상류이자 시작점인 갈대 습지를 출발해 호수공원까지 약 4.6㎞ 구간을 시민과 함께 걷는 행사가 진행됐다.

안산추진위는 다음 달 13일 탄도항~외지 섬(11.3㎞)과 20일 호수공원~반달 섬(8.6㎞)에 이어 8월 24일 방아머리~시화 나래조력발전소(4.1㎞)에서 시민 걷기 행사를 추진한다.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 '시민과 함께 시화호 걷기' 행사
이후 시화호 시민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에는 전문가 토론회와 안산시민 원탁회의를 열어 시민들이 바라는 시화호의 미래 비전을 만들 예정이다.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는 안산시, 안산시의회 등 지역의 공공기관과 시화호 보호 활동에 참여했던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 43개 기관·단체로 구성돼 지난 4월 15일 발족했으며, 올해 말까지 시화호 미래 비전 만들기 활동을 수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