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효율 다 잡은 지프 '랭글러 4xe'…작년 美시장 판매 56%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
2022년 '여성이 뽑은 올해 차'
거친 오프로드서 강력한 파워
국내선 사하라 4도어 단일트림
티맵 내비·12.3인치 터치스크린
2022년 '여성이 뽑은 올해 차'
거친 오프로드서 강력한 파워
국내선 사하라 4도어 단일트림
티맵 내비·12.3인치 터치스크린
지프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랭글러 4xe(사진)가 미국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프 랭글러 PHEV는 힘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년 전보다 56% 늘어난 6만7429대가 팔리며 미국 PHEV 세그먼트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랭글러 판매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랭글러 4xe는 높은 판매량만큼 미국에서 다양한 수상을 했다. 2021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최고 10대 엔진’에 올랐고, 이어 2022년엔 여성이 뽑은 올해의 차(WWCOTY)에서 ‘베스트 사륜구동(4x4)’에 뽑혔다. 2023년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어드벤처 차량’을 수상했다.
랭글러 4xe의 판매 돌풍엔 랭글러의 새로운 지향점과 PHEV 파워트레인의 특성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인 탑스피드(TopSpeed)는 랭글러 4xe의 인기 요인으로 ‘시장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랭글러는 지금까지 판매된 500만대 중 약 80%가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이고, PHEV 모델도 브랜드의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에 흔들림이 없다”고 평가했다.
탑스피드는 아울러 “1500마일(약 2414㎞)에 걸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사막을 횡단하는 여성 랠리 경주인 ‘리벨레 랠리’를 통해 여성 평등 증진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프가 이전에 도달하지 못했던 폭넓은 여성 고객층에게 차량을 마케팅한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온라인 매체인 모터비스킷은 역시 “환경 애호가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했던 랭글러는 4xe출시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엔진과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PHEV는 내연기관 대비 강력한 힘과 효율을 자랑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여행 관련 온라인 플랫폼 더 컴패스 블로그는 “랭글러 4xe는 일상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장을 보고, 출퇴근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며 “동시에 더욱 거칠고 험한 야생의 오프로드를 모험하기에 넘치는 파워를 지원해 이상과 현실의 양립을 실현한다”고 평가했다.
더 뉴 랭글러 4xe는 최고 272마력, 최대 40.8kg·m의 힘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최고출력 각각 63마력 및 145마력·최대토크 5.5kg·m 및 26kg·m)가 합을 이뤄 랭글러 모델 중 최고의 힘을 낸다.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가 전달돼,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며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합산 복합 연비는 12.0km/L로 랭글러 모델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한 번 충전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가 34㎞로,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랭글러 4xe는 정통 오프로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를 장착했다.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는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륜구동(4WD)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사각지대·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첨단 기술도 갖췄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 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티맵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했다.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시트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사하라 4도어로 판매된다. 가격은 더 뉴 랭글러 4xe 사하라 4도어 하드탑이 9730만원, 파워탑이 9990만 원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랭글러 4xe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년 전보다 56% 늘어난 6만7429대가 팔리며 미국 PHEV 세그먼트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랭글러 판매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랭글러 4xe는 높은 판매량만큼 미국에서 다양한 수상을 했다. 2021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최고 10대 엔진’에 올랐고, 이어 2022년엔 여성이 뽑은 올해의 차(WWCOTY)에서 ‘베스트 사륜구동(4x4)’에 뽑혔다. 2023년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어드벤처 차량’을 수상했다.
랭글러 4xe의 판매 돌풍엔 랭글러의 새로운 지향점과 PHEV 파워트레인의 특성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인 탑스피드(TopSpeed)는 랭글러 4xe의 인기 요인으로 ‘시장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랭글러는 지금까지 판매된 500만대 중 약 80%가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이고, PHEV 모델도 브랜드의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에 흔들림이 없다”고 평가했다.
탑스피드는 아울러 “1500마일(약 2414㎞)에 걸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사막을 횡단하는 여성 랠리 경주인 ‘리벨레 랠리’를 통해 여성 평등 증진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프가 이전에 도달하지 못했던 폭넓은 여성 고객층에게 차량을 마케팅한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온라인 매체인 모터비스킷은 역시 “환경 애호가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했던 랭글러는 4xe출시로 완전히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엔진과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PHEV는 내연기관 대비 강력한 힘과 효율을 자랑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여행 관련 온라인 플랫폼 더 컴패스 블로그는 “랭글러 4xe는 일상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장을 보고, 출퇴근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며 “동시에 더욱 거칠고 험한 야생의 오프로드를 모험하기에 넘치는 파워를 지원해 이상과 현실의 양립을 실현한다”고 평가했다.
더 뉴 랭글러 4xe는 최고 272마력, 최대 40.8kg·m의 힘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최고출력 각각 63마력 및 145마력·최대토크 5.5kg·m 및 26kg·m)가 합을 이뤄 랭글러 모델 중 최고의 힘을 낸다.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가 전달돼,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며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합산 복합 연비는 12.0km/L로 랭글러 모델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한 번 충전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가 34㎞로,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랭글러 4xe는 정통 오프로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를 장착했다.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는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륜구동(4WD)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사각지대·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첨단 기술도 갖췄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 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티맵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했다.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시트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사하라 4도어로 판매된다. 가격은 더 뉴 랭글러 4xe 사하라 4도어 하드탑이 9730만원, 파워탑이 9990만 원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