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현대차 사는 상위 1% 고수들…'환율 효과에 실적 기대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신한지주에도 순매수세가 몰렸다.
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주는 호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32%, 4.6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개월 전 3조8611억원에서 4조317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현대차는 올 들어 정부가 주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로 꼽힌다.
순매수 2위는 신한지주다. 신한지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연체율 상승, 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024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1.4% 상향한 4조8683억원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선익시스템이다. 선익시스템은 전날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청두 BOE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의 주가는 최근 두 달간 58%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순매도 2위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연일 급등했다. 지난 19일 장중 24만3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주는 호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32%, 4.6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개월 전 3조8611억원에서 4조317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현대차는 올 들어 정부가 주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로 꼽힌다.
순매수 2위는 신한지주다. 신한지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연체율 상승, 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024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1.4% 상향한 4조8683억원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선익시스템이다. 선익시스템은 전날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청두 BOE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의 주가는 최근 두 달간 58%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순매도 2위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연일 급등했다. 지난 19일 장중 24만3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