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혁신국장 등 국내외 연사 참석…연설·좌담·토론 다채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발전 논의…'제1회 전북 포럼' 첫발
국내외 전문가들과 전북의 농생명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전북 포럼'이 25일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첫발을 뗐다.

이번 포럼은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 경제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했다.

포럼 개회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등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빈센트 장 마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혁신국장, 에밀리아노 와이셜피츠 아르헨티나 대사, 구 징치 주광주 중국영사관 총영사 등 해외 내빈들도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의병의 고장이자 국민을 먹여 살린 식량기지로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며 "오늘 포럼은 생명 자원과 첨단기술 융합의 앞선 사례를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특별·기조연설, 좌담, 토론 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 연사로 연단에 선 빈센트 장 마틴 FAO 혁신국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을 강조하면서 스마트농업, 정밀농업 등을 통한 생산성 제고 방향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전북 농식품 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농업 부문의 비효율적 구조와 낮은 생산성, 미래 농업 기술의 낮은 수용성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좌담에서는 특별·기조 연설자와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전북의 농생명 산업 혁신을 논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농식품 가치사슬(Value Chain) 혁신, 농생명산업 혁신체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 세션도 열린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국내외 포럼 참석자들이 미니 세미나, 농생명 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을 소화하며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