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 등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 등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지 22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은 화재 사고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와 실종자 23명 중 한국인은 5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7명은 중국 국적, 1명은 라오스 국적이다.

경찰은 사고 당일 인력업체 등을 통해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명단을 확보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대체로 파악했다고 한다.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 경찰과 소방뿐만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 모두 30여 명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실종상태인 1명의 수색에도 나선 상황이다. 수사 당국이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마지막 지점은 공장 인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리튬 이용 사업장 80여 곳을 포함한 위험물질 이용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 분향소도 오늘 안으로 차려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