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송파·양천 모아타운·모아주택 3건 통과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 모아타운'등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과 송파구 가락동 171-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3일대 모아주택이다. 이번 사업으로 주택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천구 시흥3동 950일대에서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995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연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계획과 연계해 시흥대로12길을 기존 8m에서 10m로 넓혔다.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활성화 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호암산 등산로와 연결된 보행동선이 개선되고 금산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공원(1,741㎡)이 조성된다. 인근 지역에 부족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공원(837㎡)이 생긴다.

사업가능구역 5개소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조합을 설립해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노후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녹지부족, 반지하주택 침수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171-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 1개동 지하3층 지상26층 113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용적율이 400%에서 426%로 완화된다.

해당 사업지는 북·서·남측 도로에 면하여 도로 부속형 전면공지(1m~2m)를 조성해 보행환경이 개선되도록 했으며, 맘스카페, 휴게정원, 주민운동공간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양천구 서울 양강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양천구 신월동 477-3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3개 동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추진된다. 공동주택 171가구(분양 136가구, 공공임대 35가구)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고저차가 있는 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옹벽의 위화감을 감소시키고 지형에 순응하도록 다단처리할 예정"이라며 "주차장 외벽면에 개구부 오픈을 계획함으로써 공공을 위한 가로경관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