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중장년 세대의 재취업을 돕고자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에 참여할 교육 인원 20명을 7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포터즈 사업은 만 58세 미만의 구민을 대상으로 법률 사무 분야의 전문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재취업을 돕는 국내 최초의 중장년 법률 사무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법조단지가 있어 법률사무원 수요가 많은 서초구의 특성과 중장년의 경험·전문성을 살린 재취업을 위해 구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 특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에스앤에스로펌인사노무학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기본법률 지식은 물론 전자소송 실습, 서면 작성 실무 등을 교육한다.

신청은 서초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www.50plus.or.kr/sch) 게시문을 참조해 이메일로 하면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처음 14명이 교육을 받고 이 중 12명이 로펌 인턴십에 참여한 뒤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교육 참여자 17명 중 우수자 10명이 5월부터 파트너 기관에서 인턴십 근무 중이다.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파트너 기관은 9곳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중장년 세대들이 은퇴 이후에도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서초구만의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중장년 법률사무 인턴십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