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희준 "이성민과 척하면 척…혼자만의 경쟁 했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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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상구 役 이희준 인터뷰
"이성민 선배와 영화, 실감 안 날 정도로 행복"
"이성민 선배와 영화, 실감 안 날 정도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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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이희준은 "연극을 할 때부터 존경했던 이성민 선배와 같이 영화를 한다는 것은 실감이 안 날 정도로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보고 천천히 말하는 캐릭터가 떠올랐다"며 "이성민 선배는 동물적인 배우다. 거기 맞춰서 연기했고, 밸런스를 잘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극 중 이희준은 장발에 러닝셔츠를 즐겨 입는 놀라운 비주얼로 나온다. 이성민 또한 꽁지머리에 얼굴만 일상 태닝 된 피부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20대 후반, 30대 초반 선배와 같이 공연했을 때, 지금의 이희준이 봐도 참 연기 답답하게 했다"며 "그런데도 예쁘게 봐주시고, 선배와 공연하며 영화, 드라마도 시작했다. 친한 감독들 연극에 초대하셔서 잘하는 후배들 많다고 칭찬해주셔서 영화 '부당거래', KBS 드라마 스페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성민 선배와 공연에선 코미디도 많이 했지만, 영화에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신난다"며 "이런 코미디가 잘 안 들어오고 잘 만들어지지도 않아 소중한 기회였다. 촬영 기간 내내 행복했다. 이성민이란 좋은 선배와 만나 앙상블이 이루어질 때 행복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