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7천여 가구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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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7천여 가구로 줄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PYH2023102616460005400_P4.jpg)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307가구, 30만6천441가구, 716가구로 집계됐다.
모두 합쳐 31만7천464가구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
귀농가구와 귀촌가구는 각각 17.0%, 3.9% 감소했고 귀어가구는 24.7% 줄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7천여 가구로 줄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KR20240625018900030_02_i_P4.jpg)
전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6.7%, 귀촌인 5.0%, 귀어인 26.7%다.
귀어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산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신고어업 분야에서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등록 기준이 강화돼, 지난해 하반기 어촌으로 전입한 이 분야 귀어인의 등록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귀어인의 76% 정도는 신고어업 분야에 종사한다.
이 밖에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감소한 것도 귀농·귀촌·귀어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줬다.
특히 60대 이상의 도시 취업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어 흐름이 약화했다.
![귀농·귀촌·귀어인 2년째 감소…31만7천여 가구로 줄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KR20240625018900030_03_i_P4.jpg)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전년보다 0.1세 낮아졌고 연령별 비중은 60대 37.4%, 50대 31.8% 순이었다.
귀농가구의 76.8%는 1인 가구였고, 16.8%는 2인 가구였다.
귀농인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6천991명으로 66.3%를 차지했다.
귀촌가구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8만1천308가구(26.5%)로 가장 많았고 충남 3만7천645가구(12.3%), 경북 3만4천6가구(11.1%) 순이었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45.4세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2.4%, 20대 이하가 20.9%였다.
귀촌 가구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34.5%)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주택이 각각 24.1%였다.
귀촌 가구의 78.5%는 1인 가구였다.
귀어가구는 전남이 279가구(39.0%)로 가장 많았고 충남 199가구(27.8%), 전북 66가구(9.2%) 순이었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52.9세로 전년보다 0.5세 낮아졌다.
50대가 33.4%, 60대가 28.8%이었다.
귀어 가구의 80.3%는 1인 가구였고,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477명(63.6%)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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