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정보업체 업무협약…재난안전·방재·도로·교통 활용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에 '초실감 디지털 트윈'…여의도 적용
서울시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형태의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상황을 검증해보는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시문제 해결에 적용한다.

서울시는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실증을 위해 26일 3D 공간정보 분야 혁신회사인 테크트리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은 그간 연구·개발한 독자적인 3D 스캔과 초정밀 3D 구현기술 등을 융합해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정밀·고해상도의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정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여의도 지역 총 4㎡ 공간을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재난 안전·방재·교통 등 분야의 서비스를 실증한다.

또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될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물리적인 정보와 변수 등을 반영할 수 있는 게임엔진 기반의 고정밀·고해상도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통해 더 현실감 있는 실증을 구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초실감형 디지털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