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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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6일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기대 종목들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뛰어넘었다"며 2분기 깜짝실적 예상 기업으로 천보, JW중외제약, 제주항공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설태현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포트폴리오 전략은 기간 수익률 5.14%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0.28%를 웃돌았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30개 기업 중 16개가 실제 깜짝실적을 내 높은 기간 수익률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추정기관 3개 이상인 기업을 기준으로 합산한 영업이익은 분기 초 56조4000억원에서 현재 60조3000억원으로 6.92% 상승했다"며 "반도체의 실적 전망치가 오른 반면 유틸리티와 2차전지 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2분기에는 총 144개 기업 중 57개 기업이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대비 높은 실적을, 87개 기업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소재, 미디어 등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할 기업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 상위 기업은 천보, JW중외제약, 제주항공 등이 있다"며 "하위에는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콘텐트리중앙" 등을 지목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