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점유율 70%~8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의 심전도기가 미국 FDA의 허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9시 32분 기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2.98% 상승한 15,880원에 거래 중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대표 제품인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결정 시한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미국 시장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씨어스는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모비케어는 현재 전국 770여개 병원에 도입, 상급종합병원 전체 47곳 중 40곳에 병원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심전도기 '모비케어'는 현재 미국 FDA 인증을 준비 중으로 오는 6월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회사는 예상한다. 이에 앞서 베트남·태국·홍콩·카자흐스탄·몽골·아랍에미리트(UAE) 6개국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강화한다. 베트남과 태국은 제품허가가 완료돼 실증작업을 진행 중이며 홍콩의 경우 이미 서비스를 시작해 실제 매출이 발생했다.

이영신 대표는 "해당 6개국을 거점으로 러시아·유럽·서남아시아·중남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유의미한 해외 매출액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주요 거점국가에 씨어스가 연착륙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미국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모비케어는 오는 6월 FDA 허가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씽크의 미국 진출도 2026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