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은 올해 와인아카데미 운영을 마무리하고 45명의 예비 소믈리에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와인특구 영동군, 예비 소믈리에 45명 배출
지난 3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강한 이 아카데미는 72시간에 걸쳐 창업(21명)과 양조 전문가(24명) 과정을 운영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와이너리 창업을 구상하거나 소믈리에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인 시민들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와인의 기초이론부터 테이스팅 기법, 양조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전문가를 육성했다"고 말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한해 약 50만병(750㎖)의 토종 와인을 생산한다.

영동군은 2008년부터 와인아카데미를 운영해 그동안 953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