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업무 관장…1기 3년간 주민참여·지역맞춤형 치안정책
서울시 2기 자치경찰 출범…서울 특수성 반영한 생활안전 중점
서울시는 맞춤형 지역 치안 정책을 이끌 제2기 서울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가 28일 정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1기에 이어 서울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생활안전을 비롯해 여성·청소년, 교통 등을 중점으로 시민 안전 업무를 관장한다.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오세훈 시장은 27일 2기 자경위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2기 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경찰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은 이용표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맡는다.

위원에는 김두연 전 영등포경찰서장과 김미정 UWC 코리아 국가위원회 위원장, 김원환 전 동작경찰서장, 김형주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 이창배·최응렬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2기 위원회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1기 서울시 자경위(위원장 김학배)는 27일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초대 위원회는 '자치경찰관 없는 자치경찰제도'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울시에 자치경찰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주민참여형·지역맞춤형 치안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시는 전했다.

1기 위원회는 3년간 ▲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CPTED)을 통한 지역 환경 개선 ▲ 정신응급합동센터 신설을 통한 고위험 정신응급상황 신속대응체계 확립 ▲ 한강경찰대 순찰정 구매 및 한강 시민 안전 확보 ▲ 국내 최초 반려견순찰대 구성·운영을 통한 시민참여 치안문화 확산 ▲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물품 '지키미(Me)' 세트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