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닉스 향해 질주'…코스피 2,780선 회복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전장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4%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 0.22% 오른 2,780.5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만이 2,938억 원 순매도 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3억 원, 1,468억 원 순매수하고있다.

SK하이닉스(+4.22%), LG에너지솔루션(+0.60%), 기아(+0.16%)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0.45%), KB금융(-0.13), POSCO홀딩스(-0.82%) 등이 내리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의 뉴욕증시에서 반등한 영향으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9,500원, 4.22% 오른 23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미반도체 또한 4.40%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10%) 오른 842.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4억 원, 46억 원 파는 가운데, 개인만이 1,284억 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에코프로비엠(+0.06%)과 클래시스(+0.19%)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69%), HLB(-7.01%), 엔켐(-1.80%%), 셀트리온제약(-1.69%), 삼천당제약(-2.84%) 등이 내리고 있다. 신작 출시에 나선 데브시스터즈는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후 일부 차익실현물량이 출회됐지만 여전히 20% 가까운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