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손오공이 불 껐다는 中 화염산, 지표온도 무려 81도까지 치솟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장 투루판 등 북부지역 때이른 고온…남부는 폭우로 몸살
    손오공이 불 껐다는 中 화염산, 지표온도 무려 81도까지 치솟아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지표면 온도는 지난 23일 오후 3시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81도로 측정됐다.

    당시 실외 기온도 40도를 넘어섰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매우 이르게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화염산은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햇빛을 받으면 마치 불타는듯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서 화염산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던 삼장법사 일행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불을 끈 손오공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는 고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거대한 여의봉을 연상케 하는 온도계가 설치돼 지표면 온도를 시시각각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매년 여름이면 '이열치열'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올해 들어 중국은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북부 지역의 경우 때 이른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허난성, 산시성 남부, 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 지표 온도는 70도를 넘기도 했다.

    중국 기상국은 26일 예보를 통해 "중국 북부는 당분간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장, 산시(陝西)성 관중지방, 화베이 평원 등지에서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 남부지역은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광둥성에서만 4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트럼프 "대법원 결정으로 장난치는 국가, 더높은 관세 마주할것"

      [속보] 트럼프 "대법원 결정으로 장난치는 국가, 더높은 관세 마주할것"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네덜란드, 38세 최연소 총리 탄생…"첫 성소수자 타이틀도"

      네덜란드에서 역대 최연소, 성소수자 총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23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은 중도좌파 정당 D66을 이끄는 롭 예턴(38) 대표가 이날 헤이그의 하위스 텐 보스 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앞에 선서하고 총리로 취임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66 소속 정치인이 총리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예턴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연소이자,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첫 총리이기도 하다.친유럽·자유주의 성향의 D66은 기후 대응 정책, 저렴한 주택 공급, 강경한 이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해 10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이후 연정 협상을 주도한 D66은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A), 자유민주당(VVD)과 손을 잡고 정부를 꾸렸고, 이들 정당의 의석 합계는 하원 150석 중 66석으로 과반에 10석 모자란다.이들은 이민 강경책을 주장하며 지난해 연정을 깬 극우 자유당(PVV), 진보 성향 녹색좌파·노동당연합(GL-PvdA) 등을 배제하고 소수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의 지지에 의존해야 한다.네덜란드에서는 소수 정부가 들어선 전례가 별로 없는 데다 하원의 3분의 1가량을 급진 우파 정당들이 차지하고 있는 터라, 예턴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4년 임기를 다 채울 걸로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dpa는 전했다.한편, 예턴 총리는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이력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하키 선수 니콜라스 키넌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400년 지났는데…"일본이 위험하다" 전문가 경고한 까닭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머지않아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7세기 홋카이도를 강타했던 거대 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마이니치신문은 도호쿠대, 홋카이도대 등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지난 14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은 쿠릴해구(치시마해구)로, 이 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빠르게 들어가고 있는 탓에 반복적으로 규모 8~9의 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가 발생하곤 했던 곳이다.도호쿠대 연구진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는 약 400년 간격으로 거대한 지진이 반복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연도가 확인되지는 않지만 가장 마지막 대형 지진은 1611~1637년 사이 발생한 규모 8.8가량의 지진이다. 당시 지진에 따라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해안선으로부터 약 1~4㎞ 내륙까지 침수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도호쿠대, 홋카이도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2019~2024년 사이 과거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무로 해역의 해저에 3개의 관측 장치를 설치하고 지각 변동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해구에 가까운 태평양판과 육지 판 두 곳에서 지각이 모두 서북서쪽으로 연간 약 8㎝가량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17세기 지진 이후 이 같은 지각의 변형이 계속해서 축적된 경우 태평양판의 이동 거리는 20.5~30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7세기 지진 당시에는 판의 경계가 약 25m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동일한 규모의 대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