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공공 웹·앱 26종 서비스 민간앱 개방 예정
자원봉사·운전면허 적성검사 신청도 민간앱으로 편리하게
행정안전부는 공공 웹·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운전면허적성검사, 자원봉사 신청 등 26종의 공공서비스를 국민이 익숙하고 편리한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개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그간 자원봉사 신청을 하려면 '청소년자원봉사포털', '1365포털', '사회복지 자원봉사포털' 등 3개의 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신청하고 실적을 조회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민간 앱을 통해 개방하면 하나의 앱에서 자원봉사 통합 조회·신청이 가능해진다.

테니스장, 풋살장 등 공공 체육시설이나 회의실 등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공유시설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공유누리', '알리오플러스', '경기공유서비스'에 각각 회원가입하고 신청해야 했던 것도 하나의 민간 앱에서 가능해진다.

국세와 고용산재보험료 미환급금 조회·신청 서비스도 자주 이용하는 하나의 앱을 통해 알림을 받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교통법규 위반 벌점 확인,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신청, 국립한국자생식물원·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예약도 민간 앱에서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다양한 펫 보험과 반려동물 출입시설에서 이용 가능한 반려동물 서비스, 디지털 지갑 5종과 귀농·귀촌 통합서비스도 개방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개방하고 있으며, 6월 현재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등 20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KB스타뱅킹·네이버·카카오T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기관과 민간 참여기업 담당자, 개발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서비스 개방 추진 절차를 논의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포털·은행·이동통신사 등 기존 참여기업 외에도 당근마켓, 티맵모빌리티, 현대·기아자동차가 새로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