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리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대표
엘리자베스 리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대표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엘리자베스 리 한국 존슨앤드존슨비전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 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아큐브 제품 대비 더욱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아큐브가 올해 5월 전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3% 이상의 소비자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으며 착용 시간 중 80% 이상을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화면을 보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 이상의 소비자는 디지털 화면을 보는 동안 눈의 피로감, 건조함, 흐릿한 시야 등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런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했다.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에는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눈물 안정화' 기술과, 블루라이트를 약 55%가량 차단하는 '옵티블루' 기술이 결합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영완 한국 존슨앤드존슨비전 팀장은 "기존에 렌즈를 만들때는 한쪽 면에서만 LED 경화를 진행했다"며 "제조 공정을 바꿔, 양쪽 면에서 렌즈를 경화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렌즈 속 PVP 습윤인자가 효율적으로 배치되면서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90%의 UVA(장파장 자외선) 광선과 99%의 UVB(중파장 자외선) 광선을 차단해 야외 활동시 마주하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더 오랫동안 편안하고 선명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이영완 한국 존슨앤드존슨비전 팀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 의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오현아 기자
이영완 한국 존슨앤드존슨비전 팀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 의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오현아 기자
이날 업체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아큐브 오아시스 맥스 원데이 멀티포컬'도 선보였다. 이는 다초점 컨택트 렌즈로 근시와 원시를 한번에 교정할 수 있다. 정지운 한국 존슨앤드존슨비전 이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던 과거 20~30대가 40대가 되면서 노안으로 근시와 원시가 같이 오면서 렌즈가 아닌 안경을 끼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시 한번 다초점 콘택트렌즈의 존재를 알리면서, 편안함 착용감을 강조해 중장년층 콘택트렌즈 시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포컬 렌즈는 동공 크기별 183개 디자인을 제공한다. 나이와 굴절 이상도에 따른 동공 크기 변화에 따라 설계된 것으로, 아큐브 오아스스 맥스 원데이 멀티포컬 외에도 모든 아큐브 멀티포컬 렌즈에 적용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